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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축통화 미국 달러(USD)를 자산 포트폴리오에 담아야 하는 역사적 이유

기축통화인 미국 달러(USD)를 자산 포트폴리오에 담아야 하는 역사적 이유를 알아보기 전에 먼저 아래의 질문에 대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음 세 가지 역사적 사건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1. 1971년 ‘닉슨 쇼크’
2. 1985년 ‘플라자 합의’
3. 2003년 ‘이라크 침공’

어떠신가요? 왠지 미국과 관련이 있는 것 같지 않으신가요?

그렇습니다. 이 세 가지 사건의 공통점은 모두 미국이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직접적으로 개입한 사건이라는 점입니다.

미국은 기축통화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쳐왔으며, 기축통화인 달러를 통해 자산을 두 배, 세 배, 네 배, 그 이상으로 늘릴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합니다. 필자는 바로 이 부분에 대해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관심을 갖고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기축통화로서의 조건

어느 한 국가의 통화가 “기축통화”의 지위를 가지기 위해서는 최소한 다음 세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첫 번째 조건은 ‘전 세계에서 널리 통용되고 있는가?’입니다. 두 번째 조건은 ‘에너지나 식량 등의 필수 자원을 태환할 수 있는가?’입니다.

미국 달러는 현재 세계 외화보유고의 약 57%를 차지하고 있으며, 석유, 철광석, 밀 등 인류 문명의 필수 원자재 거래 대부분이 달러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 금융시장에 유통되는 자금의 60% 이상이 미국 달러이며, 원화는 1%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이것이 바로 미국 달러가 안전자산으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그렇다면 마지막 세 번째 조건은 무엇일까요? 바로 ‘세계 질서를 유지할 만한 군사력이 있는가?’입니다.

미국의 군사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리고 미국이 결코 용납하지 못하는 한 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기축통화에 대한 도전’입니다.

달러를 보유해야 하는 이유

환율 그래프

전 세계 주식시장과 원/달러(USDKRW) 환율의 관계를 보여주는 중요한 그래프가 있습니다. 해당 그래프를 보면 글로벌 주가지수가 상승할 때 원/달러 환율은 하락하고, 글로벌 주가지수가 하락할 때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는 패턴을 보입니다.

예를 들어, 1997년 11월 우리나라에서는 ‘IMF 외환위기’가 있었습니다. 외환위기의 여러 원인 중 가장 핵심적인 원인은 달러 부족이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는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많은 기업들이 부도났고, 우수한 기업들이 헐값에 해외 자본으로 넘어갔습니다. 실업자가 증가하면서 경제는 어려움을 겪었으며, 카드 발급 및 사용이 증가하면서 ‘카드 대란’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 당시 원/달러 환율은 한때 1달러당 1,995원까지 치솟았고, 우리나라 코스피 지수는 300선이 무너지며 288까지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기 글로벌 주가지수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시장을 주도하는 87%의 선진국 시장이 꾸준히 성장했기 때문입니다.

2000년대 초반 ‘닷컴 버블’과 2001년 ‘911 테러’로 인해 글로벌 증시는 하락했지만, 2003년부터 2008년까지 5년간 세계 주식시장은 다시 호황을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5년간 상승한 주가는 단 1년 만에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이 시기 역시 원/달러 환율은 급등하며, 달러 강세, 원화 약세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이 반복될 때, 달러를 보유하고 있었던 사람들은 기회를 얻었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경제적 위기를 겪었습니다.

원/달러 환율과 글로벌 증시의 관계

왜 글로벌 주가지수와 원/달러 환율은 반대로 움직일까요?

외국인 투자자의 관점에서 ‘달러는 안전자산’이고, ‘원화는 위험자산’입니다.

주가지수는 경기 선행지수로서 경기를 먼저 반영합니다. 경기가 나빠지면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을 회피하고 안전자산을 선호하게 됩니다. 즉, 주가가 하락하면 외국인들은 원화를 팔고 안전한 달러로 바꾸어 빠져나갑니다. 이 과정이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이 원리를 이해하셨다면, 우리는 왜 달러를 보유해야 하는지 더욱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달러 보유 전략

많은 분들이 지금까지 약 20년 이상 반복된 환율 변동을 경험하셨을 것입니다.

이때 달러를 보유하고 있었던 사람들은 기회를 잡았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위기를 겪었습니다. 우리의 역사는 강대국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이러한 상황을 겪어왔고, 앞으로도 반복될 가능성이 큽니다.

만약 2003년 글로벌 주가지수가 상승하는 시점에서 달러를 꾸준히 보유하고 있었거나 달러 기반 투자를 지속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2008년 금융위기가 닥쳤을 때 달러 자산을 원화로 환전했다면 환차익을 얻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는 투자 손실을 환차익으로 커버하는 효과를 줍니다.

또한, 환차익을 활용해 저점에서 자산을 다시 매입하는 전략도 가능합니다. 즉, 달러를 활용한 투자 전략은 단순한 환율 변동성이 아닌 자산을 보호하고 극대화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결론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장 은행이나 모바일을 통해 외화 계좌를 만들어 달러를 모으면 될까요?

그 방법만으로는 단순한 환차익을 노리는 투자에 불과합니다. 필자가 전하고자 하는 것은 ‘시간이 자산을 두 배, 세 배, 그 이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플랜’입니다.

그것은 쉽고 논리적이며, 합리적이고 확률이 높은 전략이어야 합니다.

이러한 전략을 알고 싶지 않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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